[아모레퍼시픽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제3회 ‘A MORE Beautiful Challenge’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A MORE Beautiful Challenge’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연결과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스타트업 육성·임팩트 투자회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한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에서는 ‘레스 플라스틱’과 ‘넷제로’를 주제로 우수 소셜벤처 나누, 서스테이너블랩, 리베이션, 브이피피랩, 탄소중립연구원 등을 선발했다. 5개월간 아모레퍼시픽 유관 부서와 ‘밋업데이‘와 사내 상시 전시를 펼쳤다. 현업 부서와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 발굴과 투자 연계도 지원했다.
‘나누’는 버려지는 천연소재(감귤 껍질, 맥주 부산물, 녹차박, 왕겨 등)와 친환경 코팅기술을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펄프 용기와 포장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서스테이너블랩’은 석유계 플라스틱 0%를 목표로 지속가능 소재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갖춘 자원순환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농업부산물을 수거해 포장 소재로 활용하는 부산물 재자원화 브랜드 ‘이든’을 운영한다. ‘리베이션’은 친환경 제품과 포장 개발 솔루션 기업이다. 탄소저감 제품개발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개발한다.
넷제로 분야에서 선발된 ‘브이피피랩’은 데이터 기반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전력시장 통합발전소(VPP)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탄소중립연구원’은 LCA(제품 전과정평가)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저감과 환경분야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A MORE Beautiful Challenge 펀드’를 통해 선발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집행했다. 올해는 탄소중립연구원에 대한 투자가 진행됐다.
송호준 아모레퍼시픽 CSR팀 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고민하던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해 스타트업과 함께 해법을 찾았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 시도가 더 많이 이뤄지고, 스타트업의 역할을 확대해 환경·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