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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최초 표적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를 개발한 제노스코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의 포상식과 2부의 성과교류회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포상식에서는 제노스코(GENOSCO)㈜의 고종성 대표가 국내 최초 표적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개발·수출해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원천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의 연구개발(R&D) 전주기 프로세스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황종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단백질 분해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TPD)의 지평을 넓힌 공로로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이종서 앱클론㈜의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의 항체 개발 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치료제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모델명 Synoflux®)의 국산화에 성공해 의료비용 절감 및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한 ㈜시노펙스의 이진태 본부장과, 면역항암제 치료 환자 코호트(동일집단)를 유전체-임상정보와 통합한 국내 최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면역항암제 반응성 및 저항성 기전 규명에 기여한 공로로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에게 수여됐다.

이밖에도 2024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로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보건의료 R&D 분야 36명, 창업·벤처기업 기술사업화 분야 15명, 혁신형 제약기업 4명 및 혁신형의료기기 기업 5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2부 성과교류회는 보건산업 분야 연구자,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등의 대표들이 한 해 동안 일궈낸 성과와 우수사례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개막식 개회사에서 “보건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증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보건안보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보건산업 성과교류회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우수한 연구자와 기업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어 보건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