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KISTI 원장 “AI·HPC기반 R&D혁신 선도기관 만들것”

대전 본원서 ‘비전 선포’ 취임식


이식(앞줄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신임 원장이 취임식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인공지능(AI)와 고성능컴퓨터(HPC)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을 혁신 선도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2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이식 KISTI 신임 원장은 지난 27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AI와 HPC 기반으로 R&D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철학으로 ▷세계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 확충 및 연구 역량 확보 ▷개방과 협력을 통해 세계 속 KISTI로 도약 ▷국가 사회 현안의 해결을 위한 조력자로서 속도감 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KISTI를 연구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또 “KISTI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내부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포스텍)에서 화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KISTI에 입사,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실무위원회 민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협의체 민간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KISTI는 국가 과학·기술정보 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 과학·기술과 이와 관련된 산업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정보의 관리·유통에 관한 기술, 정책, 표준화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며 첨단 정보와 연구개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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