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 산업안전보건 교육훈련센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캄보디아 근로자의 안전보건증진을 목표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한 캄보디아 산업안전보건 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이 3년 만에 열매를 맺었다.
안전보건공단은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안전보건교육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하여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박정욱 대사, 고용노동부 국제개발협력팀 남호재 팀장,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헹수어 장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안전보건교육센터는 최신 실습 및 체험형 교육 인프라를 갖춘 산업안전보건 교육기관으로,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협력해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안전보건공단에서는 ▷건설안전체험교육장 설치 ▷위험기계·기구 실습체험교육장 설치 ▷강의기자재 제공 ▷교육과정 개발 ▷전문인력 국내 석사과정 ▷강사양성 현지 기술자문 ▷국내 초청연수 등을 지원했으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는 현지 부지 및 건물을 제공했다.
안전보건교육센터는 연면적 1600㎡ 규모로 건설안전체험 시설 및 장비 9종과 기계, 화공, 전기, 보건 분야 위험기계·기구 실습장비 70종을 갖추고 있다. 캄보디아는 안전보건교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과정 운영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로 입국하는 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국 전 안전보건교육을 프놈펜 안전보건교육센터와 연계해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를 통해 국내 캄보디아 근로자 재해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프놈펜 안전보건교육센터의 개소가 캄보디아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