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28일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모녀 측과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이 추진한 이사회 총원 확대가 무산됐다.
한미사이언스가 28일 서울 잠실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건은 최종 부결됐다.
이날 투표에선 전체발행주식 6839만1550주 중 자사주 67만7844주를 제외한 의결권 있는 주식 6771만3706주 중 84.68%인 5734만864주가 의결에 참여했다.
이 중 57.89%인 3320만3317주가 찬성하면서 과반은 넘겼지만, 특별 결의안건 통과 기준(2/3 이상)을 넘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이날 주총은 원래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었으나 의결권 위임장 집계 과정 등 준비 절차가 지연되면서 원래 예정시간보다 4시간 이상 늦어진 오후 3시 30분께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도 일부 주주가 총회 시작 지연을 항의하는 등 현장에선 소란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