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전시·판매·체험 등 융합공간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보성에 전통을 잇고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한복문화창작소가 개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군 복내면 보성천연염색관 옆에 자리한 한복문화창작소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에 다섯 번째 조성지로 선정됐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은 한복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평가를 통해 3년간 10억 원이 지원되며, 1차년도인 올해 시설을 구축하고 한복문화주간 연계 행사,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등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한복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력해 한복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보성 한복문화 창작소가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많은 분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