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에 日 구마가이 교수 위촉

구마가이 유지 교수


부산시는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 고문으로 전 일본임상 시험연구학회장인 구마가이 유지 교수를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의전실에서 진행된다.

구마가이 교수는 앞으로 2년간 부산의 임상 시험 및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 등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을 맡고,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마가이 유지 교수는 현재 기타사토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일본임상 시험연구학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2011년에는 기타사토 컨소시엄 의장으로서 한국과 임상 시험 공동 연구 및 상호 협력을 위해 국가임상 시험사업단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마가이 교수는 “부산은 4개의 대학병원과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데이터, 연구 기반 시설 등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임상학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공동 임상 연구와 데이터 공유가 이뤄진다면, 양국의 임상 개발 역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아시아인을 위한 신약 개발의 주도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가 351개로, 시도 중 네 번째로 우수한 의료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등 트라이포트의 강점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연구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본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및 치료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한 최선진국인 만큼, 양국 간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부산이 동남권 첨단재생의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정책고문은 시정 자문기구로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저명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홍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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