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의자 6명 조사는 아직…순차적 진행 예정”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온라인에 문제지 등을 게시한 인물 6명을 피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 자료 분석을 통해 문제 유출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는 총 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 6명 중 조사받은 사람은 아직 없으며,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들 중 연세대 관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경찰이 신원을 특정한 유출자는 총 6명이 됐다. 앞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커뮤니티에 문제지 사진을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미상의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강남구 소재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게시물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