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수상팀 기념촬영 사진 [사진=국립부경대학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과 공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디자인내일 연합팀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2024 공공 서비스디자인 성과 공유대회’에서 금상, 은상, 우수상을 모두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민과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 개발 모델을 목표로 한다.
국립부경대 팀은 시각디자인전공의 박시은, 이예은, 최주원, 하윤, 황서영 학생과 공업디자인전공의 이가은, 최수명 학생 그리고 디자인내일 김동호 대표와 최소윤 서비스 디자이너가 협력해 제출한 세 가지 과제가 모두 수상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금상을 받은 ‘걱정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시작하는! 유니버설 국립자연휴양림’ 과제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협력해 이동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양림 서비스를 설계한 프로젝트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제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이 불편한 이들이 자연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자활 혁신 프로젝트 올리도 내 자부심! 올리브(All-live)’ 과제는 부산시와 함께 자활사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자활 참여자들이 공공복지 일자리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자활사업 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제시한 점이 인정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형식적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은 그만! 우리 베프(Barrier-free)해요’ 과제는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과제는 기존의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넘어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자유롭고 실질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립부경대와 디자인내일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의 실행력을 결합해 공공 서비스디자인과 정책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남윤태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기업과 함께 공공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산학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기회들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