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UX…은행 방문 수준 서비스 제공
내년 알뜰폰, MTS 서비스도 원앱 제공 계획
NEW 우리WON뱅킹 앱 [우리금융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지난달 28일 단순 뱅킹앱을 넘어 전 그룹사 핵심 서비스를 모두 담은 유니버설뱅킹앱 NEW(뉴) ‘우리WON뱅킹’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5년 만에 전면 재구축된 NEW ‘우리WON뱅킹’은 기존 우리은행 ‘우리WON뱅킹’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유니버설뱅킹(금융·비금융을 포괄하는 뱅킹 서비스)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기존에 은행고객은 우리은행 앱을, 카드고객은 우리카드 앱을 따로 설치해 이용했었지만, 앞으로는 따로따로 접속할 필요없이 NEW ‘우리WON뱅킹’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찾아서 이용할 수 있고, 그룹사 통합 포인트 ‘꿀머니’도 전 그룹사에서 통합사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급여통장 이용 고객이 증권사 CMA 가입을 원하면 증권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같은 화면에서 바로 우리투자증권 CMA 계좌를 개설해 여유자금을 더 높은 금리로 운용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금융의 모든 것을 나를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사용자 중심의 UX(고객경험)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내 마음대로 화면 구성 ▷나를 위한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 ▷모든 금융권 내 자산 한 번에 확인하기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AI 상담과 전담직원 상담 기능을 고도화했고 대화형 투자성향 분석 및 지점 방문 없이 대출서류 제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로써 고객이 스마트뱅킹 앱을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 직접 은행을 방문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령 신용대출 이용 고객이 만기연장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 AI 상담을 통해 필요서류와 제출방법을 안내받아 영업점 방문 없이 서류를 제출해 보다 쉽게 연장을 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신기술 적용으로 앱 성능과 속도를 크게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이 불편하다고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홈화면구성 ▷검색기능 ▷상담채널 ▷화면연계기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앱 화면과 서비스도 은행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대폭 변경해 우리금융 계열사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의 자산을 한눈에 보고 취향대로 자유롭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나’ 중심 통합뷰를 적용했다.
한편,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우리WON모바일 알뜰폰 서비스 ▷우리투자증권 주식거래 서비스(MTS) 등 신사업과 신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내에 NEW ‘우리WON뱅킹’에서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NEW 우리WON뱅킹은 우리금융그룹의 금융·비금융서비스는 물론 생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유니버설뱅킹”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금융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