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MAU 19.4% 증가…‘그랜드십일절’ 효과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인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통관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달 대규모 쇼핑 행사에 주요 종합몰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19만9000여명으로 1개월 전보다 0.5% 증가했다. 2위는 중국계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였다. 지난달 이용자 수는 6.9% 증가한 967만6000여명이다.
증가폭이 가장 큰 업체는 11번가였다. 11번가는 19.4% 증가한 889만여명으로 집계되며 3위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달 ‘그랜드 십일절’ 행사 기간 누적 24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앱을 찾았다. 1억원어치 이상 판매된 상품이 330개를 넘겼다. 알뜰족을 겨냥한 커피 프랜차이즈 쿠폰만 32만장 넘게 팔렸다.
그 밖에 테무 이용자는 733만3000여명, G마켓은 562만3000여명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7.9%, 6.4%씩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계기로 국내 유통사들이 ‘쇼핑 대전’을 벌이면서 이용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