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신규 공무원 서포터즈 운영… 공직 안착 지원

신규 공무원들과 오태완 군수 [사진=의령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의령군이 신규 공무원들의 안정적인 공직 생활 정착을 위해 ‘신규 공무원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공무원 서포터즈는 MZ세대 공무원들과 공감을 강화하고, 조직원 간 이해를 통해 일하기 즐거운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선배 공무원 10명이 신규 공무원 35명과 팀을 이뤄 실무 중심의 밀착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 적응을 돕고 있다.

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 공무원들이 공직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느끼며, 지역 발전을 선도할 역량을 키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서포터즈 결연식에서는 멘토와 멘티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 신규 공무원들이 머무르고 싶은 공직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민원봉사과의 정동현 주무관은 “선배 공무원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해 신규 공무원들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자로 발령받은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의 하승용 주무관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안했지만, 선배 공무원들의 환대에 감사하며 편안한 분위기에 안도감을 느꼈다”며 “젊은 패기로 의령군 발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규 공무원 35명은 지난달 29일 충익사, 의병박물관, 솥바위, 호암 이병철 생가, 관정 이종환 생가 등 의령의 주요 관광자원을 탐방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사업 발굴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특히 의령4.26추모공원을 방문해 참배하며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다.

의령군은 신규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MZ세대 공무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도 도입하고 있다. 내년부터 ‘장기재직휴가’ 제도를 시행하며 배낭 문화연수, 휴양 시설 이용 지원,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 복지 포인트 확대 등 다채로운 복지 혜택을 마련했다.

오태완 군수는 “신규 공무원들의 젊고 참신한 생각이 의령군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은 복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이들이 보람된 공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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