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에 항의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동포들이 12월 3일 정오(현지시간)부터 1시간여 동안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가졌다.

비영리 진보단체 정상추 네트워크 회원들과 평화의 교회 김기대 목사, 묘경 스님 등 종교계 인사, 일반 동포 30여명이 참가한 시위 집회는 애국가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 ‘윤석열 탄핵’ 등의 피켓을 흔들고 “헌정 파괴 계엄 선포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로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이른 아침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라며 “윤석열은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