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등 부산 8개 공공기관, 부·울·경 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를 비롯한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은 지난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 대상 중동 바이어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8개 공공기관은 캠코 외 기술보증기금,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택도시보증공사, 하나은행,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이 체결한 ‘민·관·공 협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있는 수출 강소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사전 참가 신청한 50개 이상의 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수출금융 지원 상담과 함께 ▷AI 플랫폼을 활용한 중동 거래처 발굴 방법 ▷중동 수출 및 에이전트 계약 시 고려사항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및 대응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A기업 관계자는 “중동 시장 진출이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거래처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은 올해 협약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의 강소기업에 수출 역량 강화와 수출금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중동 시장의 정책 변화에 맞춰 그린에너지·기계플랜트 업종의 기업 10개사와 함께 UAE 아부다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3680만달러 수출 상담과 11만 달러 현장 계약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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