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마트는 오는 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시빌라이 지역에 PB(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 505㎡(153평)에 ‘생활밀착형 로드숍’ 형태의 매장으로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한국 상품 1000여 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오스에서는 흔치 않은 ‘원플러스원’(1+1) 할인행사와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지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푸드코트와 생활용품 전문점도 입점한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오세영 회장이 운영하는 코라오그룹 지주회사격인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투자사 ‘UDEE.CO.Ltd’와 라오스 유통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인구 750만명의 라오스는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중국, 베트남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소형 마켓과 재래시장 중심이라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1호점이 자리 잡은 시빌라이는 중산층 인구가 밀집한 곳이다. 라오스 국립대학생이 많이 거주해 소비층이 젊고, 구매력도 높다. 이마트는 라오스에 앞으로 5년 내 노브랜드 매장만 20여개 점을 연다는 목표다.

노브랜드 상품은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전체 상품의 70%가 400여 중소기업에서 생산됐다.

최종건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은 “앞으로 해외사업을 다각화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지 국민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