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6주년 맞은 농어촌공사.[FutuRE KRC]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 미래 100년 설계

미래 비전 선포식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 창립 116주년을 맞아 “사람, 자연, 기술이 함께하는 농어촌 플랫폼”을 2050년 한국농어촌공사의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행복한 농어업·농어촌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임직원, 청년농업인, 외부 경영자문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화되고 있는 식량안보,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급변하는 농어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과거 100년 역사를 계승할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자는 의지를 담아 「Future KRC」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uture KRC」는 미래 변화의 주체인 ‘사람’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줄 ‘자연’, 그리고 대전환기의 도전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기술’을 핵심 의제로 삼고, 식량인프라 조성, 용수관리, 고객중심 농지플랫폼 구축, 농어촌 공간개발 등 공사 핵심 기능 4가지를 ▲삶이 함께하는 공간 플랫폼, ▲자연과 상생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술이 교류하는 디지털 플랫폼 등 공간, 에너지, 디지털 3가지로 재정비한 융복합 사업모델이다.

특히, 플랫폼별 3가지의 세부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단계부터 정책사업 제안, 시범사업 추진단계로 로드맵을 구체화하여 2050년 미래상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삶이 함께하는 공간 플랫폼’은 누구나 농사지을 수 있는 스마트농업 인프라 구축, 도시만큼 편리한 미래형 빌리지 조성, 서로가 돕고사는 공동체 네트워크 운영을 중심으로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향상을 목표로 한다.

‘자연과 상생하는 에너지 플랫폼’은 농어촌 공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간척지 재생에너지 단지 구축 등 농어촌을 이롭게 만드는 재생에너지 개발, 생태가 살아숨쉬는 농어촌 그린 리모델링,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친환경 농업 확산 프로젝트를 포함시켰다.

‘기술이 교류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디지털 안전관리부터 디지털 공간설계 등 디지털 트윈, 국제사회 문제를 해결한 미래기술 수출 등의 내용을 포괄하며, 대한민국 농업정책을 선도하는 하는 공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기술 교류의 중심에서 구심점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한 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대한민국 농어촌·농어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만큼,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여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나갈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농어촌의 당면과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지속가능한 농어촌 공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선포식에 앞서,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2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주재로 국민, 학계, 전문가,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미래 100년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발전방안을 정교하게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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