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5일 ㈜HJ중공업에서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 사업의 착수회의를 했다.[방사청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방위사업청은 5일 부산광역시 ㈜HJ중공업에서 유도탄고속함(PKG) 성능개량 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함정의 생존성과 근접전투능력을 강화해 유도탄고속함의 영해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유도탄고속함은 연평해전 등의 교훈을 반영해 기존 참수리급 대비 강력해진 화력과 최초 국내 개발된 전투체계를 탑재했다.
2008년 실전 배치됐으며 이 중 선도함은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 사업은 함정의 창정비와 연계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신 기술발전 추세를 반영해 대유도탄기만체계를 더욱 향상된 기만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비로 교체하고 12.7㎜ 기관총도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적용해 명중률과 생존성이 향상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정에서 운용 중인 탐색레이더와 전자광학추적장비의 성능도 개선할 예정이다.
신현승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2022년 전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희생된 전우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방사청은 적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군이 우세한 전투력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 형상[방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