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한국 평판 흠집…7일 탄핵가결 어려울수도 ”

블룸버그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될 것”이라며 “(탄핵 시기가) 모레일지, 일주일 뒤가 될지, 한 달 또는 석 달 후가 될지 모른다는 점이 유일한 문제”라고 말했다.

5일 이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 탄핵소추안에 대해 “여전히 탄핵 가결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당 일부 의원들이 당론을 거스를 필요가 있고, 이 때문에 조금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 대다수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더라도 당에서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탄핵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평판에 흠집을 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원칙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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