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윤 대통령 즉시 퇴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영화 단체들로 구성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윤석열 대통령 즉시 퇴진”을 주장했다.

영화인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모멸감을 준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화인연대는 “대한민국 군대가 국회를 짓밟도록 한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행위이며,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며 “국회는 여야에 관계없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 안전을 도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비상계엄의 주도자와 부역자 모두 끝까지 수사해 먼지 한 톨만큼의 잘못도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영화 관련 단체들의 연대체로, 정부의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 추진 등을 계기로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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