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만점 맞은 재학생 4명, 학교 어딘가 보니

만점 재학생 4명은 서울 소재 이과생
일반고 1명, 과학고 1명, 자사고 2명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자가 11명이 쏟아진 가운데 수능 만점자 중 N수생(재수생 이상 수험생) 7명을 제외한 재학생 4명은 모두 서울 소재 학교를 다니는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재학생은 각각 광남고(광진구), 서울과학고(종로구), 선덕고(도봉구), 세화고(서초구)에 적을 둔 이과생이다. 이 중 일반고는 광남고뿐이며 나머지는 과학고, 자율형사립고다.

만점자 중 서장협 군(광남고)과 어재희 군(선덕고)은 의대생이 아닌 공학도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화고 재학생은 의대를 지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지망 학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치러진 2025년도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이 지난해 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만점자가 대거 나왔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만점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여파로 N수생들이 21년 만에 가장 많이 몰렸다.

수능에 응시한 학생들은 6일 수능 성적통지표를 받는다. 성적표는 고등학교 등 원서 접수처에서 받을 수 있다. 대학 정시 원서 접수는 31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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