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도 “대한민국 경제 ‘안정적’”…최상목, 연신 강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국 상의 간담회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외국 상의 측에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6개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가 함께했다.

최 부총리는 외국 상의 측에 계엄 조치는 적법 절차를 통해 전부 해제된 상황이며 모든 시스템이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임을 설명했다.

외국 상의 대표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해 업계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어 한국경제의 안정성을 부각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이다.

그는 “국내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금융시장은 정부의 시장안정조치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업계, 학계의 긴밀한 소통과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와 학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