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다른 나라였으면 계엄이고 뭐고 대통령이 손쓰기도 전에 예산안 보고 나라 뒤집어졌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권 잡으면 이거보다 심할 거고 문재인 전 대통령 때 늘어난 나라 빚보다 심하게 망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원전에 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는 예산을 삭감하고 태양광 에너지에 배치했다”며 “원전 개발이 다른 나라보다 뒤쳐져 있는데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 정신 차려보면 후진국 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역 상품권은 7천억원이다. 이게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25만원 국민이 반대해도 180석으로 밀어붙이는데 이게 독재지 뭐가 독재냐. 이게 공산화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에 공항은 왜 또 필요하냐”며 “국방 예산 깎고 서민 지원 줄여서 새만금 공항 건설에 투자하는 게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짚었다.
정씨는 “예산안이 이런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냐”며 “에라 모르겠다 던져 놓고 아닌 걸 아니라고 말도 못 하니 이 지경까지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