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마봉정마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지난 5일 열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청도군 마봉정 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 )=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2024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도군 마봉정 마을이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시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농업인의 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농업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9년 시작됐다.

경북에서는 상주 아천마을과 문경시 희양산 마을을 시작으로 상주 두릉·덕가리, 남장, 의성군 윤암, 위중, 장2리, 청도군 마봉정 마을 등 8개 마을에 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마을에는 마을별로 5년간 6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개인별·공동 활동과 마을 주민 대상 교육·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올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문가들이 전국 29개 참가 마을을 심사해 농업환경 분야별 주요 개선 성과와 사업 추진 전후 마을의 변화, 그 밖의 독창적인 성과 등을 평가했다.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마을(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4)을 선정했으며 이 중 청도군의 마봉정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봉정 마을은 청도군 운문면에 위치한 4개 마을(마일1·2리, 봉하리, 정상리) 공동체로 토양 보존과 마을 경관 및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축제를 열어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활동으로 도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봉정 마을 최상득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 간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농업환경 보전과 마을 간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청도군 마봉정 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과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우수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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