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후속조치로 방호울타리 설치 강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7월 발생한 시청역 사고 후속조치로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면서 동시에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는 차량방호성능인 SB등급에서 1등급의 충돌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국내업체라면 참가할 수 있다.
SB1등급은 8톤 차량이 시속 55㎞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참가 업체는 직접 생산확인서 및 직접시공능력을 보유해야 하며 시장 출시 제품은 물론 신규개발 제품 모두 가능하다.
공모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2025년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시는 서류 심사와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로 선정된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도심 내 급경사, 급커브 등 보행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100여 곳에 설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주요 지점에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