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기덕, 오늘 4주기…미투 논란 후 타국서 코로나로 사망

김기덕 감독 [헤경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故김기덕 감독이 해외에서 사망한지 벌써 4년이 됐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라트비아 모처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라트비아 체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영화 ‘악어’ 연출로 데뷔한 김기덕 감독은 영화 ‘활’, ‘시간’, ‘아리랑’, ‘풍산개’, ‘피에타’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본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지난 2004년 ‘사마리아’로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빈집’으로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아리랑’으로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2012년에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미투 파문에 휘말리면서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故김기덕 감독의 유작 ‘콜 오브 갓’은 지난해 7월 개최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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