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인스타그랩 캡쳐]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저도 두 딸이 있습니다. 아프면 참 심경이 먹먹한데,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면 아이 부모님 마음이 어떨까요.”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연말을 맞아 연세의료원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2억원을 전달했다. 일회성도 아니다. 그는 지난 4월에도 연세의료원에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아픈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에 진심인 그의 행보에 연세의료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10일 JYP 사옥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을 위해 연세의료원을 대표해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상길 대외협력처장 등이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진영은 “저에게 5살, 4살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며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오른쪽),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왼쪽)이 박진영씨와 기부금 전달식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제공] |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도 “거액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인 박진영 씨의 뜻이 의료현장에 잘 전달돼 어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뜻을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기부금 2억원을 활용해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외에도 이날 박진영은 국내 병원 국내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총 10억 원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JYP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를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