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한신평 신용등급 AA+로 상향

“사업·재무 안정성 우수”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의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AA’에서 ‘AA+’로 상향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0년 AA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외형 확대와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받은 신용등급 AA+는 가장 높은 등급(AAA)의 바로 다음 순위다. 재정 건전성 등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사업과 재무 안정성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물류, 유통, 해운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52개, 해외 96개 거점을 토대로 전세계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무 레버리지가 낮으며 당기순이익 및 잉여현금 축적으로 2023년 이후 순현금 상태로 전환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연간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고정자산 투자 계획에도 확대된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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