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5년 연속 아들 찰리와 PNC 대회 출전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연속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11일 성명을 통해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친구, 가족과 어울리는 건 항상 특별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 한 명과 2인 1조로 펼치는 PNC 챔피언십은 올해 22,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출전했고, 202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PNC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의 모습 [게티이미지]

당초 우즈는 PNC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다. 수술받은 허리 부위가 완쾌되지 않았다며 지난주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올해 15세인 찰리는 지난 7월 미국골프협회(USGA) US 주니어 아마추어에 출전했지만 예선 통과엔 실패했다. 지난 가을 열린 플로리다주 고교 챔피언십에선 공동 29위, 단체전 2위에 오르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엔 작년에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를 비롯해 존 댈리, 닉 팔도, 비제이 싱 등이 아들과 함께 출전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1998년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필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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