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서산 대호호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3.8만가구 전력 공급

한국동서발전 전경[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11일 충남 당진발전본부 에너지캠퍼스에서 ‘대호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비용량 98MW(메가와트)인 대호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1억3000만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3만8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동서발전은 대호호가 있는 서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98MW 중 4MW에 해당하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기는 수익을 20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공유한다.

발전소 제어동 건물 옥상에는 전망대가 마련돼 지역 주민 누구나 대호호 수면 위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관람할 수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대호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한 공공 기관 협업 모델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익 공유형 사업 모델로 신재생 사업 확대의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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