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도 국비 1조 8591억 확정…전년 대비 635억 증가

미래혁신 성장 가속화,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 반영


지난 5월 24일 창원시청에서 2025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점검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 창원시는 내년도 국비가 전년도(1조 7956억 원) 대비 635억 원(3.5%)이 증가한 1조 8591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사상 첫 증액 없는 감액예산안 의결이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전년도 대비 3.5%가 증가했다. 창원시 미래혁신 성장 가속화 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 시민 안전,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사업들의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창원시 미래혁신 성장 가속화 사업은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2억 원) ▷기계·방산 제조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46억 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30억 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21억 원)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15억 원)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59억 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경남대·창원대)(30억 원) ▷진해신항 건설사업(4347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13억 원) 등이다.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2025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4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45억 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42억 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19억 원) ▷마산회원구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21억 원) ▷웅천중계펌프장 설치사업(1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삶의 질 향상 사업으로는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130억 원) ▷창원시 진해가족센터 지원(4억 원) ▷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 사업(9억 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75억 원) ▷도시재생사업(41억 원) ▷농촌개발사업(48억 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14억 원) ▷양곡교차로(국대도2-25)호선 개선(77억 원) 등이 편성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취임 후 줄곧 창원시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양질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정부의 초긴축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창원시 소재 정부산하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등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직접 발로 뛰며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시는 민선 8기 역점사업들을 지속해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연초부터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보고회와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통해 창원시 성장에 핵심이 될 주요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역 국회의원 초청 조찬 간담회, 보좌진 간담회 등을 열어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창원시 미래혁신 성장을 실현해 줄 주요 사업들의 씨앗 예산과 일상의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이라며 “내년에도 창원시 주요 핵심사업들이 무리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하지 못한 사업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