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유괴단, 신세계 크리스마스 캠페인 화제

신세계백화점의 연말 캠페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커머셜IP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은 12일 신세계백화점의 연말 캠페인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연말 캠페인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 특유의 위트와 창의성이 녹아든 세계관이 특징이다.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한 듯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부터, 신입 산타로 변신한 에스파 카리나의 좌충우돌을 담은 영상까지 기발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캠페인의 시작은 신세계백화점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하면서부터다. 갑자기 모든 게시물과 팔로잉이 삭제되더니, 산타클로스가 신세계 SNS의 위탁 운영 및 광고 모델 계약을 맺게 되었다는 게시물을 시작으로 순대국밥 맛집 후기, 한국 전통문화 체험 인증샷은 물론, 각종 명품 아이템을 늘어놓은 허세샷, 거울 셀카와 인생네컷 등 한국의 다양한 트렌드를 체험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에는 캠페인에 에스파 카리나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은 2편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선물 배달에 한창이던 산타클로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산소호흡기를 쓴 채 병실에 누워있는 산타클로스를 지켜보던 카리나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속삭이며 끝을 맺는 것이 첫 번째 공개된 숏필름이다.

뒤이어 공개된 두 번째 필름에는 산타클로스를 대신해 2024년 새로운 산타가 된 카리나의 좌충우돌이 담겼다. 선물 배달을 위해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어설픈 카리나와,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하자 줄행랑치는 루돌프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멀어지는 루돌프와 썰매를 바라보며 경찰에 연행되는 카리나의 모습 등이 담겼다.

신세계는 12월 한 달간 여러 편의 티저로 카리나 산타의 일상을 선보이며, 공식 트레일러 함께 오는 20일에는 총 10분 내외의 영화 같은 숏필름 전체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사고가 난 썰매가 견인되는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일정을 공개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