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220여표 예상…尹탄핵소추안 가결될 것으로 전망”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내일(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은 가결될 것”이라며 “220여표 정도로 전망한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 윤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할 자들은 그래도 반대하거나 기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그런데 안타깝지만 박근혜 탄핵과 다른 점은, 이번에는 탄핵 반대자가 보수 궤멸에 동조하는 자라는 점”이라며 “왜냐하면 윤 대통령이야말로 박근혜 이래로 보수를 옛날부터 궤멸시킨 자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담화를 보더라도 차라리 탄핵소추돼 헌법재판소 심판을 받아 이기겠다는 심산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날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사견을 전제로 투표에는 참여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탄핵 찬반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현재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이 불참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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