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11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이상 크게 줄었다.

광주본부세관이 16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5% 준 43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수출은 54억5400만 달러였다.

지난 10월 수출 실적(45억2900만 달러)과 비교해도 4.3% 줄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37억8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5200만 달러 흑자였다.

작년 11월 흑자가 12억67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반토막 이상(56.4%) 줄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11월까지 누계 수출(561억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584억 달러)보다 3.9% 감소했다.

무역 수지 흑자 규모도 120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139억 달러 대비 14.0% 줄었다.

지역별로 광주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한 9억79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억87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기계류(26.7%), 가전제품(33.4%)의 수출이 늘었다.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3% 준 33억5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65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수송 장비(19.0%)의 수출이 늘고 석유제품(-24.0%), 화공품(-33.7%), 기계류(-28.0%) 등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