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아1차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창동 노후 공동주택 정비로 총 21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쌍문한양1차아파트·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쌍문한양1차아파트는 도봉구 쌍문동 388-33번지 일대 공동주택 8개동 824가구 규모로 쌍문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인접하여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됐고,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 공동주택 6개동 694가구 규모로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인접해 준주거지역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두 아파트는 각각 1986년과 1987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창동상아1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
해당 단지들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1년 이상 빠르게 정비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병행 추진돼, 사업 신청 후 주민공람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때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쌍문한양1차아파트에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0층 규모로 공동주택 1159가구(공공주택 74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69% 이하 최고 45층 규모로 공동주택 971가구(기부채납 17가구, 공공주택 118가구 포함)으로 재탄생된다.
쌍문한양1차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
한편 두 단지 모두 이번 심의를 통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에 따라 공람 대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두 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도봉구 주거생활권 내 노후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정비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