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들이 조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린다”며 면회 신청 자제를 당부했다.
조 전 대표 가족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지자 여러분, 감사하다”며 이 같이 적었다.
가족들은 “많은 분들이 여전히 걱정과 응원을 하고 계심을 잘 안다”면서도 “면회 회수가 제한돼 있고,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염려와 간절한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달되는 물품 또한 수량과 종류가 제한돼 있다”며 “이 또한 조금만 아껴두시길 부탁드린다. 편지로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마음을 더해 함께 봄을 기다린다”고 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2019년 12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5년 만인 이달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받았다. 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