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해수부와 협약…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나선다

GS25·GS더프레시 ‘바다거북이’ 종이쇼핑백
E-순환거버넌스 수익금은 해양 NGO에 기부


GS리테일이 내년 1월 말 전국 GS25, GS더프레시에서 사용할 예정인 ‘바다거북이 지킴이’ 종이 쇼핑백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GS리테일이 해양수산부와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의 및 활동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멸종위기 1등급인 바다거북이 보호를 위해 ‘바다거북이 지킴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 말 전국 1만8000여개 GS25·GS더프레시 점포에서 생태 보전 메시지를 담은 바다거북이 종이 쇼핑백을 출시한다. 또 거북이 사체에서 많이 발견되는 비닐, 노끈 등의 해양폐기물 감축을 위해 ‘해양 정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해양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오션·팀부스터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함께 전개한다. 바다거북이 생태계 보전, 수중생태계 기후 감시 활동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제주 지역 대표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 관찰을 통해 생태계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전국 점포에서 사용 후 폐기해야 하는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하고, 발생된 수익금을 해양 NGO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선순환 활동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이달 중 전달될 올해 기부금은 1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박경랑 GS리테일 정책지원팀 ESG 파트장은 “2022년부터 해양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갯벌 정화 캠페인 등 ESG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해양 NGO단체와 함께 바다거북이 지킴이, 해안 정화, 해양생태계의 기후변화 감시 활동 등을 진행해 전 국민적으로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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