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 이색 마케팅…재미로 술술 빠졌다

뷰티 브랜드 미샤와 핑크껍 쿠션팩트 선봬
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 2주만에 전량 출고
10월부터 ‘제로슈거 마케팅’ 소비자 관심 입증


진로X미샤 협업 제품.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진로’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마시는 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와 협업해 한정판 화장품 2종을 G마켓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했다. 방송의 누적 시청자는 43만명을 돌파했다. 쿠션팩트, 퍼프, 수분크림, 두꺼비 커플 변온 소주잔, 핑꺼비 캐릭터 담요 등을 선보였다.겨울 마케팅도 눈에 띈다. 11월에 출시한 ‘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2주 만에 생산물량이 전량 출고됐다. 진로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에는 판매처와 해외 판매 계획을 문의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라벨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M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해 10월부터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 진로골드테라라이트와 ‘제로슈거 쏘맥’ 홍보도 펼치고 있다. 한돈 팝업스토어 ‘제로슈거 쏘맥’ 체험존에는 1만2000명이, 11월에 열린 히든파크 ‘블록파티(Block Party)’에는 하루 1000명의 소비자가 다녀갔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새로운 경험과 공간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주류 소비문화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전개 중”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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