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년만에 부회장 부활…우기홍 사장 내정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이끌어
조원태 회장, 16일 임직원 간담회 언급
“1월 중 임원인사서 승진인사 같이낼 것”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이끈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오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 우기홍 사장을 내년 1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전날 열린 그룹 임직원 간담회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우 사장이 부회장에 오르면 대한항공에서는 6년 만에 부회장 직책이 부활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1월까지 부회장 직책을 유지해왔지만, 당시 석태수 부회장이 용퇴한 후에는 해당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거쳐 1월 중 예정된 임원인사를 통해 승진 인사를 낼 것”이라면서 “기타 임원인사 내용에 대해선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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