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조심스럽게 낙관”

“러 화생방전 사령관 폭사, 사전에 인지한 바 없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식량배급센터에서 음식을 받으려고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의 휴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심스러운 낙관’이 현 상황을 규정할 타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중재자들과 계속 소통하고, 중재자들은 하마스, 이스라엘과 계속 소통한다”며 “남아 있는 문제들에 입각해 우리는 양측간의 의견 불일치를 중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군에서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무기를 총괄하는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이날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사전에 (폭발과 관련해) 인지한 바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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