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는 푸르메재단 수상 영예
HD현대의 권오갑(뒷줄 왼쪽 여섯 번째) 회장, 정기선(뒷줄 왼쪽 일곱 번째) 수석부회장이 시상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17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상식에는 HD현대의 권오갑 회장(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이 지난해 만든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1억5000만원) ▷최우수상 단체부문(5000만원) ▷최우수상 개인부문(5000만원) ▷1%나눔상(5000만원)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은 푸르메재단이 차지했다. 푸르메재단은 2005년 설립 이래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60만명 이상의 장애 어린이에게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푸르메 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 농작물을 재배·판매하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을 위한 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선정했다.
최우수상 개인부문에는 3평 남짓한 구둣방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물품을 수선해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해온 김병록 씨를 선정했다.
김씨는 HD현대 임직원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1%나눔상도 함께 수상했다.
권오갑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 덕분에 올 한 해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수상자 분들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했다. 한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