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

‘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식’ 모습.[우주항공청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청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우주청에서는 지자체별로 산재되어 있는 우주항공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별 특장점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융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여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이날 출범한 협의체 활동을 통해 후보과제를 도출하고 연구내용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창구로써 전국 지자체 회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은 우주항공 클러스터 탐색연구 과제 소개 및 추진일정 설명, 지자체별 우주항공 사업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출범식의 경우 우주항공과 이종 분야(타 산업) 간의 융복합 추진을 통한 지역 특화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자리로써 전국 지자체가 모두 모인 자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식’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제공]


정혜경 우주청 우주항공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각국의 경쟁적 투자 확대로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진화 방향은 다양한 이종(異種)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각 지자체 및 해당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미국 등 기존 우주항공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올드 에어로스페이스와는 달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도체,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미래 주력 산업들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