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내년 2월까지 ‘안전한 겨울나기’ 종합대책 추진

[사진=산청군]


[헤럴드경제(산청)=임순택 기자] 산청군이 군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선제적 대설·한파 대응 ▷동절기 산불·화재 대책 ▷농·축·수산업 재해예방 ▷동절기 군민 건강대책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 대책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24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기상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 이를 위해 제설 자재와 장비 그리고 자동염수분사장치 및 도로 열선 등 제설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도로별 특성에 맞는 제설 대책을 통해 군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한파에 대비해 ‘한파대응 TF’를 구성, 건설 현장, 교통 시설, 재해 우려 지역, 에너지 공급 시설 등을 꾸준히 점검하는 등 긴밀한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지난달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운영 중이며 144명의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에 대한 전문 교육과 장비 점검을 완료해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절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물가 지도 단속을 진행하며 일자리센터 운영 및 임금 체불 해소 등을 통해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겨울철 저소득 가장 세대와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한파 예방 홍보 물품을 배부하고, 저소득 취약 계층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복지 분야도 세심하게 살핀다.

또 백일해,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고, 한랭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실 기반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도 철저히 진행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안전한 일상, 든든한 겨울, 따뜻한 산청을 만들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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