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롯데헬스케어 설립
지난달 발표한 4대 신성장서 빠져
지난달 발표한 4대 신성장서 빠져
롯데헬스케어의 PB 상품 필팟. [롯데헬스케어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그룹이 신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한 롯데헬스케어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100% 자회사인 롯데헬스케어의 법인 청산과 관련해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은 건강관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2022년 4월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본격적 사업을 시작했다. 캐즐은 가입자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했다.
하지만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26일 캐즐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고객센터는 3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롯데그룹은 헬스케어 부문의 미래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청산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헬스케어는 설립 2년 차인 지난해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기준으로 매출 8억3661만원, 영업손실 228억9463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6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4대 신성장 사업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차전지 소재,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꼽았다. 기존 신성장 사업으로 낙점했던 헬스케어 부문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