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청군] |
[헤럴드경제(산청)=임순택 기자] 산청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 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이는 경남도내 18개 지자체 중 유일한 성과이자,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단 8곳만이 달성한 쾌거다. 특히 전국 82개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단 5곳만이 1등급을 받아 더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에서 산청군은 부패 실태에서 감점 요인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반부패 추진계획 및 추진기반 마련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또 청렴체감도를 포함한 전 항목에서 전국 군 단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2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그동안 산청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청렴 정책들이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산청군은 기관장 중심의 강력한 청렴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적극적인 청렴 시책을 펼쳐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청렴골든벨과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소통 토크는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반부패 청렴 의지를 표명했으며 ▷청렴추진단 운영 ▷다양한 반부패 교육 ▷부패 취약 시기 공직기강 감찰 강화 ▷공공재정 부정수급 점검 강화 등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연중 청렴·친절 방송, 청렴 홍보물 제작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일상 속 청렴 생활화 정착에도 힘썼다. 이런 지속적·체계적 노력들이 모여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청렴도 1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돼 매우 기쁘고, 함께 노력해 준 군민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강화된 반부패 청렴 정책을 추진해 군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산청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의 설문 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 평가인 청렴노력도(40%)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을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평가한다.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460개 기관 중 18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8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