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결국 검찰 송치…한때 9% 급락 [투자360]

[파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반도체 기술 업체 파두 주가가 23일 장 초반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감원이 파두를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현재 파두는 전장 대비 4.01% 내린 1만412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파두 주가는 8.97% 떨어진 1만3390원까지 내려 앉기도 했다.


전날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고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파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나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면서 기업 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지만, 2분기(4∼6월) 매출은 5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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