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컴플라이언스 파트 신설
한샘 사옥 전경 [한샘 제공] |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새로 개정한 윤리헌장을 공표하는 등 윤리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임직원의 윤리준법 문화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차원에서 윤리경영실 산하에 컴플라이언스 파트를 신설했다. 2016년 작성된 윤리헌장에도 달라진 사회·직무 환경을 반영, 윤리헌장 개정안인 ‘한샘인의 다짐’을 전사에 공표했다.
한샘인의 다짐에는 한샘과 임직원이 주요 이해관계자와 관계에서 지켜야 할 윤리적 가치와 목표를 6개 조문·18개 항목으로 담겼다. 6개 조문은 ▷한샘인은 법과 윤리를 준수합니다 ▷한샘인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한샘인은 임직원의 인격과 가치, 능력을 존중합니다 ▷한샘인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합니다 ▷한샘인은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합니다 ▷한샘인은 환경 보호와 사회 발전에 기여합니다 등이다.
그 외에 상황별로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공표해 업무 현장에서 윤리경영이 실현되도록 했다.
직원 내부 교육도 확대했다.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윤리 교육은 물론 본부별 업무 특성을 반영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법과 준법 지침을 세부 교육하고 있다. 윤리·준법 관련 교육은 올해 연말까지 50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준법윤리지수 평가 제도’도 도입, 2022년부터 매년 윤리경영 현황을 평가 중이다. 전사에서 발생하는 법적·윤리적 사안들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조치한다. 올해는 70여 개 항목에 걸쳐 전사 모든 조직의 준법윤리 현황을 평가했으며, 총점은 지난해 3.8점에서 올해 4.4점으로 대폭 개선됐다.
최근엔 ESG 경영 차원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비전과 일하는 원칙 ‘한샘다움’을 발표하기도 했다. 법률이나 도덕 같은 사회적 기준을 준수하고 구성원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내용이다.
협력사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도입, 최근엔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승훈 한샘 윤리경영실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선 원칙을 준수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한샘의 모든 임직원이 법적·윤리적으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준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