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노사 상생협력 선포

“저성장 위기 타개 혁신성장 공동 노력”


한국생산성본부 노사가 23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었다. 생산성본부 박성중 회장(오른쪽)과 최진규 생산성본부 노동조합 지부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제공]


한국생산성본부(KPC) 노사가 15년만에 상생협력을 선포했다.

KPC 노사는 23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노사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약 내용은 ▷대내외 도전과 저성장 위기 극복 ▷국가생산성 제고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성장과 화합을 위한 노사 간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 ▷구성원 성장을 위한 기회제공 등이다.

KPC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당면 위기를 타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생산성 혁신 선도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상생협력으로 노사가 공통의 목표를 갖고 한 방향으로 협력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PC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소속이다.

KPC 박성중 회장은 “15년 만의 노사 상생협력 선포식이다. 노동조합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KPC와 유사한 조직이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점에서 우리의 미래를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진규 KPC 노조 지부장은 “노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를 향해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 역동적으로 혁신하고 국민과 직원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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