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사진)가 청년가구의 집 찾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교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 상담실이 호평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 계약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대학생은 이중계약이나 깡통전세와 같은 부동산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이에 구는 대학 전형시기가 본격 시작되는 지난 11월부터 대학교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 상담실을 운영했다.
상담실은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하는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한 지역 내 6개 대학교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경험이 많은 공인중개사를 상담매니저로 위촉하고 구 부동산정보과 직원들과 파트너를 이루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담과 함께 부동산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등을 담은 홍보리플릿을 배부했다.
주요 상담내용은 계약서 작성 유의사항, 전월세 형성가 등 주거지 탐색 지원, 부동산 등기부등본 확인 방법 안내 등이다.
지난 2022년 9월 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 상담실’은 2022년 175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이래 3년 차인 올해 314건의 상담 실적을 냈다. 홍보물도 2000건을 배포했다.
이와함께 구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하면 주거안심 매니저를 통해 맞춤형 상담, 동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주거안심 매니저와 협업도 견고히 하여 정기 운영시간 이외에도 상담을 원하는 경우 상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고용불안만큼이나 주거불안정은 누구보다 씩씩해야 할 청년들을 움츠리게 만드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청년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 좋은 정책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의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상담실. [노원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