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사진위)와 순천대 과학영재키움 수료식 사진. |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대학 통합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유치를 추진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나란히 과학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가졌다.
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21일 교내 70주년 기념관 청강아카데미아홀에서 ‘2024학년도 과학영재키움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과학영재키움 사업은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이 운영한 사업이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과학 영재 키움 학생, 학부모, 지도 교수,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과정 이수를 축하하고 우수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중등과정 전체 59명의 학생이 과학영재키움 교육과정을 이수해 지난 1년 간 지도해 준 지도교수에게 직접 이수증을 수여 받았다.
또한 지난 1년 간의 교육 영상 시청 및 교육과정 중 하나인 창의융합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탐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활동을 하며 뛰어난 잠재력을 발휘한 학생들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순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도 최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8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24 과학영재키움 수료식’을 열었다.
2024 과학영재키움 프로그램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블루바이오, 블루에너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개 첨단 분야에 대한 주말 교육, 방학 집중교육 및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분야 별 실습 교육이 호평을 받았다.
블루에너지 분야에서는 ▲적정기술 ▲에너지 제로 하우스 ▲태양광 자동차 제작 ▲초전도체와 미래 에너지 등의 주제로 실습이 이루어졌다.
블루바이오 분야에서는 ▲현미경 관찰 ▲색소 분리 실험 ▲과학수사와 유전자 탐구 ▲바이러스 이해를 주제로 학습이 진행됐다.
또한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코스페이시스 3D 게임 제작 ▲드론 코딩 제어 ▲마이크로비트 마퀸 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 대학의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정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양 대학은 이달 31일까지 대학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약학대학(약대) 정원은 양 대학 모두 30명 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