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제 일루미네이션 시상,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1위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 분수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환상이 숨 쉬는 세계로’를 브랜드로 내건 일본 큐슈지역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의 ‘하우스텐보스’가 국제 일루미네이션 어워드 2024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일루미네이션 이벤트 부문 우수 엔터테인먼트상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일루미네이션 분야에서 1년중 가장 우수한 시설이나 기업에 수여되는 최우수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어워드는 사단법인 일본 야경관광 컨벤션뷰로 주최했다.

하우스텐보스는 도쿄돔구장 33개를 합친 면적이며 유럽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테마파크 리조트이다. 연중 내내 유럽의 거리 풍경과 일루미네이션의 대조적인 매력을 다양한 앵글로 즐기는 곳이다.

하우스텐보스 일루미네이션과 불꽃


일루미네이션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빛의 오로라 가든’ 인근 구역에서는 올해 새롭게 단장한 일본 최대 음악 분수 쇼 ‘워터 매직’을 감상한다.

유럽의 거리 모습, 컬러풀한 빛과 음악을 배경으로, 최대 20m 높이까지 솟아오르는 분수와 일루미네이션의 콜라보레이션이 압권이라고 테마파크측은 설명했다.

이곳의 성탄 이벤트 ‘유러피언 홀리 크리스마스’는 오는 1월6일까지 이어진다.

뒤를 이어 1월11일부터 2월 27일까지는 윈터 이벤트 ‘은백의 세계’가 진행된다. 끝없이 펼쳐지는 새하얀 빛으로 감싸인 일루미네이션, 아티스트의 노래와 함께 광장이 일제히 빛나는 점등식도 진행된다.

은백의세계 일루미네이션


수상작을 평가한 야경관광컨벤션뷰로측은 “하우스텐보스는 20년 이상 발전해 온 일루미네이션 업계의 최정상이다. 라이트업, 일루미네이션,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빛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분수와 같은 요소들도 결합하여 국제적으로도 종합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고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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